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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수도권 근교] 경기도 수원 여행 - 아이와 함께 가볼만 한 박물관(수원화성박물관) 본문

여행/경기도

[수도권 근교] 경기도 수원 여행 - 아이와 함께 가볼만 한 박물관(수원화성박물관)

ssilook 2021. 7. 27. 16:5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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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07.10.(토)
수원화성박물관  
(매주 월요일 휴관)

작년에 이어..
올해도 코로나로
일상이 묶여 버렸다.


20년 12월 마지막 날,
별 다른 희망사항 읍이

부디, 다가 올 21년에는
지극히 평범한 일상만을
기대했건만..

3월이면 만나자~
5월이면 만나자 하던 약속도
이젠 기약이 없다.

진심.. 그냥..
기대가 돼 버렸다.

보드리에게 8살이 되면
제주도도 가고
바다낚시도 가자 약속했건만..
기대를 준 내가 바보였던 건지..

되려, 내 등을 토닥이며
괜찮다고말해주는 아들 녀석이
대견 하고, 안쓰럽다.

언제 이리 커버린 게냐..

배 아프다며 후다닥~~
화장실로 달려 문 다 열고,
힘주어 변기에 앉아 볼 일 보던 녀석.

그러곤, 변기 물 내리기 전
지똥 더럽다며 엉덩이 쑥 쳐올려
"아빠~엄마~~ 똥 닦아줘~" 하던 게
엇그제 인데..

일곱 살 추억 곱씹어 볼 것도 없이
코로나로 묶여 집콕 사진만
가득하다..

좌우당간..
조심히 동네 마실도 다녀올 겸,
한바뀌 돌아보자.
(집에 있으니..
애나 으른이나 좀이 쑤신다..)

물통에 얼음물 꽉꽉 담아 챙기고,
마스크 여분으로 각 3장! 손소독제.
마른 손수건과 넥스카프, 얼음주머니 들고
출발!


보드리는 5살 때부터
주말이며 보통 7~8킬로를 걷게
나름 훈련 아니 훈련을 했다.

요즘애들 징그럽게 걷지를 않아
왠지 인내심도 적고,
지구력과 기초체력도 약한 듯하여
우리 부부는 여차하면 아이를 걷게 했다.

자~~ 도착!

행궁동 근처 공영주차장에
주차하고 걷자!


날씨가 정말이지 덥고 습했다. 불쾌지수가 100은 웃돌정도였음..헉헉

걸을 땐, 힘들지만..
걸어야만 보이는
소소한 것들을

우린
차 안에서
마냥 놓치고 싶지 않아 한다.



'수원화성'보드리와 걸으며, 녀석과 이러저러 대화를 한다.


보드리와 걸으며,
아빠 때는 말이야~~
아빠 추억에 젖어 숨차 듯
얘기하는데,

보드리
"아빠, '라떼라떼' 하면 꼰대래"

ㅋㅋ꼰대..
여덟 살 아들 녀석에게 듣는 꼰대 소리.
나도 이제 꼰대가 되어가나 보군.. 픽


골목골목 걷다보니 옛스런 문구사가 눈에 띈다.

암튼, 그렇게
미주알고주알 입에 모터를 단 보드리.
(귀여운 녀석)
걷는 게 힘들어 그런 게냐..

더운데도 옆에 붙어 이런 말 저런 말
여러 말 잔치를 한다.
(여기서 호응은 애미.애비 몫!)


'도담어린이작은도서관' 길을 걸으며 지나던 중 앙증스런 도서관이 보보였다.커다란 레고를 보자 더운것도 잊은 보드리~ 신이나 포즈를 취하며 사진에 남겨본다.

목적 없이 이곳저곳 다니고..
걷기를 한참.

늘 차 밖으로 지나던
박물관이 눈에 들어 와
,
혹시 방문이 가능한지 물어보았다.


다행히도
박물관 관계자 분께서
입장이 가능 하다 하셨고


체온 측정과 소독 후
내부를 들어가 보았다.



'수원화성박물관'- 1층 수원의 옛모습

수원에
거의 9년째 거주를 하였지만,
수원화성박물관 관람은 처음이었다.

(입장료는 무료)


수원화성박물관 틈새전시
전시관 내부 생각보다 넓었다.

 

신기한 듯 뚫어져라 보고있는 보드리
옛 수원의 모습이 디테일하게 묘사되어 있음.
디지털로 옛 그림으로 그려지는 모습. 보고도 신기했다는..
'서북공심돈' 내부모습을 볼 수있게 만들어져 안에서 하는일을 잘 알수 있게 묘사되어 있었다.

계획에 없이 길에서 만난
수원화성박물관!

무료했던 오늘은
채워가는 시간을 주어
감사했다는..


다음에 다시
보드리에 공부 후,
재방문할 예정임!
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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